맞춤제작가구의 주요 자재 LPM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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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가구 의뢰를 받을 때 의뢰자 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재료의 선택입니다.
사무실이나 매장, 혹은 가정에서 기성 제품으로는 원하는 공간에 짜여진 듯 꼭 맞게, 딱 들어맞는 가구를 구매할 수 없을 때, 맞춤 제작 의뢰를 하십니다.
맞춤 가구의 최대 장점이 이때 발현되는 것이죠.
그런데, 최대 난제는 막상 싸이즈를 재고, 대략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이 정리가 되었다 해도
막상 어떤 재료로 만들 것 인가가 고민 입니다.
가구는 실용성과 심미성을 따져 봤을 때, 재료가 다인 듯..
그런데, 실용성과 심미성에 치중하여 경제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죠..
이쯤에서 의뢰자가 현실과 타협을 하게되죠.
가구랑나랑이 그동안 제작 설치했던 맞춤 가구들의 거의 80~90%를 차지하는 재료는 LPM입니다.
이는 물론 가구랑나랑이 사무실가구 맞춤제작 전문업체라는 전제에서 출발해서 일수도 있지만,
LPM이라는 재료자체가 갖는 뚜렷한 장점들 때문이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그럼 LPM에 대하여 소개를 해드리죠.
LPM은 Low Pressure Melamine 의 약어로 저압(10 kgf/㎠ ~ 20 kgf/㎠) 멜라민 함침지를 의미합니다.
가로 안에 씌여있는 것처럼 제곱센티당 10~20kg의 압력으로 압축시킨다는 의미겠지요..
(그런데, 여기서 소비자 분들과 저희 같은 가구 생산 업체들은 딱히 이렇게 어려워 보이는 용어나 표기에 대하여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그라비아로 인쇄된 모양지에 요소,멜라민 수지를 함침, 건조한 후 PB, MDF 등에 적당한 열과 압력, 시간을 가해 접착시키기 위한 소재(SHEET)가 바로 LPM입니다.
겉 표면재 말이죠.
LPM의 함침수지는 메라민 수지가 대표적이며, LPM용 모양지는 제품이 직접 일광에 노출되기 때문에 광학적인 내성이 우수하고 원지에 접착,
처리등이 되어 있지 않아야 하며 인쇄용 잉크의 부착 및 흡지력도 좋아야 합니다.
LPM은 시트 자체의 함침수지가 접착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별개의 접착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LPM의 접착은 대판의 선정과 성형조건이 중요하지요.
HPM(high pressure melamine sheet)에 비해 두께가 얇고 별도의 접착제 없이 고온열압에 의해 접착된다는 특징이 있어요.
주로 가구 표면재에 많이 쓰여요.
그래서 우리가 알아야할건 바로
"LPM은 일광에 노출되었을 때 광학적인 내성이 우수하다.
그래서 사무용 및 주방용 가구의 <표면재> 로 쓰인다" 입니다.
가구랑 나랑에서는 주로 (주)효산 LPL 사의 LPM을 쓰는데, 공장에서 두께별 원장 1200mm*2400mm 로 생산되어진 LPM을 가지고 맞춤제작을 하고있습니다.
인터넷에 LPM을 검색하면 바로 (주)효산 LPM 이 뜰것입니다.
(주)효산LPL 은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서를 획득한 업체이며 붙박이가구와 건축내장재의 포름알데히드 등 실내공기오염 유해물질 국제공인시험평가를 수행하는 가구시험연구원이 발급하는 인증서 미국, 일본 및 국제표준(ISO) 등 국내외 16개 시험표준을 통과한 것으로 인정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라고 간략하게 소개하고,
LPM을 가장 잘 아는
(주)효산LPL 에서 말하는 LPM의 장점 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현력과 자연감이 뛰어나고 유해성을 차단한 최적의 마감 소재
타 표면재 대비 가격경쟁력
강한 내마모성, 내스크래치성, 내열수성, 내화학성 등 표면 물성 우수
반무광, 무광, 하이글로시(유광), 엠보 등 표현력 우수(Reality)
고온 열압을 이용하여 부착하는 방식으로 보드에 대한 접착력 우수
무해성(유독성이 없고 연소 시 유해성분 미검출), 위생성
포르말린의 확산 방지, BOARD로부터의 유해 포르말린 가스 방출 방지 등 어떤 마감재보다 친환경적
3,700여 종의 디자인 보유, 다양한 패턴 인쇄 가능(마블,페브릭, 우드, 솔리드, 추상 무늬 등)
소량 생산이 가능해 모델하우스, 샘플하우스 등의 가구 및 건축 내장 재를 빠른 시간 내 제작 가능
(주)효산의 LPM의 칼라종류는 2021년 현재 가구랑나랑이 보유한 칼라넘버가 900번대를 훌쩍 넘어가고있으니...
디자이너분들은 알아주시려나... 이렇게 텍스츄어나 칼라감만으로 이만큼 많은 칼라칩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정말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요...
진짜 현기증 나는 일이라는걸 크리에이터들은 아실꺼예요...
그런데, 또 여기서 안타까워해야 할지 어떨지...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칼라나 텍스츄어 들은 그중에 또 몇몇가지 뿐이라는....
그러한 이유로 많이들 찾는 칼라가 아닌것들은 또 재고나 수배,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웃지못할 뒷이야기들이 있는것이죠..
여기서 또다시 “사람들이 보는 눈은 똑 같다” 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그래서 “트랜드”라는게 있는 것이 겠지요.
마무리를 하자면, 가구랑나랑에서 사무용 또는 주방용 가구의 견적을 낼 때,
이 LPM으로 주로 견적을 산출합니다.
왜냐면, 어차피 가격경쟁에서 승리자는 거의 80~90%의 확률로 LPM 이니까요.
LPM에 나무 무늬의 모양지를 입힘으로써 천연 목재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가격까지 훨씬 저렴해서
합리적인 가격에 예쁜 가구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승리의 키포인트죠.
즉 천연목재의 단점인 스크래치에 약하다는 점과, 내수성, 내습성이 좋지 않고 무엇보다 비싸다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죠!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MDF에 도장을 원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어요.
이는 어차피 원하시는 분들의 선택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것 이죠.
물론 우드슬랩이나 자작원목등 다양한 소재로 소비자가 원하시면 제작 가능합니다.
그래서 맞춤 아니겠습니까!
다만, 맞춤제작의 예를 들어놓은 저희 제품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LPM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에 이에따른 보충설명이 필요할 듯 하여 글을 올려드립니다.
위에 PB 랑 MDF가 언급 되었는데, 이것도 뭐 별거 없어요.
PB(Particle Board)파티클 보드 입니다.
나무 조각조각 붙인 듯한 거친 단면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할 때 텍스츄어효과를 주기위에 쓰이기도 합니다.
나무를 작은 조각으로 분쇄하고 이를 한 덩어리로 붙이기 위해 접착제와 섞어 고압 프레스로 눌러만들어 낸 것이 바로 PB 파티클 보드입니다!
여러 주방가구 브랜드에서 주로쓰는 자재입니다.
MDF(Medium Density Fiber Board)
영어 뜻 그대로 해석하자면 중밀도 섬유판 입니다. 그냥 시중에선 엠디에프라고 부릅니다.
나무를 고온에서 쪄서 나무를 섬유질 형태로 추출합니다. 여기에 합성수지 접착제와 혼합하여 고압의 프레스기계로 눌러 만든 것이 바로 MDF입니다.
이 자재역시 여러 주방용가구 브랜드에서 많이 쓰입니다.
MDF 장점은
1) 표면가공이 뛰어나다
2) 천연원목, 합판에 비하여 가격이 저렴하다
3) 단열, 흡음성이 뛰어나다
4) 입자가 매우 고와서 도장제품, 표면 가공 제품의 내부자재로 많이 사용된다
5) 가구 몸통, 도어 등에 널리 사용된다
MDF 단점
1) PB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2배 이상)
2) 내수성이 약하다
이로써 가구랑나랑이 애용하는 자재인 LPM에 대하여 조금 알아보았습니다.
맞춤의뢰를 하실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